만디리 은행 정부 자본주입방안 “의회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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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 은행(Bank Mandiri)에 대한 정부의 자본주입방안이 의회(DPR)에서 부결됐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의회는 약 5조 6,000억 루피아의 정부 자본 주입 안건을 부결했다. 이로 인해 국영기업에 자금을 투자해 인프라 투자비용을 마련하려던 조꼬 위도도 정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는 당초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8조 루피아 규모의 자본을 주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회가 만디리 은행에 대한 자본주입을 거부하고, 그 밖에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 자본을 줄이는 등 견제를 하고 나섬에 따라 정부 자금은 예상보다 16% 적은 39조9,200억 루피아로 줄어들었다.
국영 비철금속회사 아네까 땀방(ANTAM, PT. Aneka Tambang Tbk)에 대한 자본주입액은 7조 루피아에서 3조 5,000억 루피아로, 주택공사에 대한 투입금액도 2조 루피아에서 1조 루피아로 각각 반감됐다.
반면 국영 전력회사 PLN의 경우 앞서 자본주입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으나, 최근 의회의 결정으로 5조 루피아의 자본 주입을 받게 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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