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통신 텔콤, 올해 18개 항만에 광대역 도입…물류 효율성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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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텔콤 인도네시아(PT Telekomunikasi Indonesia Tbk·Telkom)은 올해 국내 18개 항만에 광대역(Broadband·고속데이터통신망)을 설치키로 했다. 투자 총액은 900억 루피아이며 각 항구마다 약 50억 루피아가 투입된다.
무하마드 아왈루딘 텔콤 비즈니스·서비스 이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광대역 설치는 조꼬 위도도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인프라정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하며 “해양 물류, 해양 수산업, 해양 국방과 관련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ICT(Infrastructure&Communication Technology)와 광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현대식 항만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해양수산업과 관련해, 디지털화된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 각 어촌과의 연계로 비용효율화, 경쟁력 강화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강조됐다.
한편 해당 18개 항만은 반다아쩨항, 빵깔삐낭항, 꾸알라 딴중항, 두마이항, 빤장항, 빠당항, 찔라짭항, 반자르마신항, 뽄띠아낙항, 빨랑까라야항, 말로이항, 롬복항, 꾸빵항, 비뚱항, 암본항, 할마헤라항, 자야뿌라항, 머라우께항 등이다.
무하마드 텔콤 이사는 “해상 방위에서 ICT 서비스를 갖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25개의 고도(孤島)를 연결,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텔콤은 우선적으로 지난해부터 자카르타와 리아우제도주 등 주요 6개 항만에서 광대역을 도입했다. 해당 6개 항만은 블라완항, 바땀항, 딴중 쁘리옥항, 딴중 뻬락항, 마까살항, 소롱항 등이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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