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우려 불구…올해 인니 항공산업 성장률 5%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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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항공사협회(INACA)는 올해 항공 산업의 성장률이 전년대비 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ACA 측은 인도네시아 항공산업에 대한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각 항공사가 기체 수를 늘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NACA의 아리프 회장(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사장)은 “올해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의 매출 성장은 2014년 5% 성장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매출 총액은 약 100조 루피아로, 이 중 가루다 항공이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항공 업계는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안전성이 문제시 되고 있다. 이달에는 민간 최대 라이온 에어(Lion Air)의 운항 스케줄이 마비되는 등 전체 항공업계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아리프 INACA회장은 “각 항공사가 적극적으로 신규 노선 개척 등을 위해 기체 수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전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기대하며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작년 말 시점의 기체 수는 총 875 대였고, 올해는 14% 증가한 1,000대를 기록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INACA측은 항공수요의 확대에 비해 항공여객취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향후 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특히 항공인프라 정비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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