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수지, 4월 이후 가장 큰 적자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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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이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11월의 무역수지(잠정치)는 13억 2,990만 달러의 적자였다. 10월의 1억 7,200만 달러 흑자에서 탈피하여 4월 이후 가장 큰 적자폭이 되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한 140억 103만 달러, 수입액은 9.2% 감소한 153억 4,020만 달러였다. 석유가스는 수출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비석유가스의 수출은 전월 대비 7.9% 감소했다. 주요 10개 품목 중 광석, 슬래그 및 재, 철·철강 등 4개 품목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한편 선박과 물에 뜨는 구조물은 약 5배나 대폭 증가했다.
비석유가스의 수입액은 1.6% 증가했다. 주요 10개 품목은 광물성 연료가 89.1% 크게 증가한 반면, 설탕∙과자류(36.0% 감소), 귀금속(32.8% 감소)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소폭 플러스 성장에 그쳤다.
1~11월의 무역수지는 31억 57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7.6%, 수입액이 9.9% 각각 감소했다.
1~11월 주요 11개국에 대한 비석유가스 수출은 중국, 대만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8개국에서 감소했다. 수입액은 총 11개국에서 감소했고, 특히 일본을 포함한 6개국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국가·지역별 무역수지는 일본을 포함한 5개국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 적자가 169억 달러로 최대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니 대형 민간은행 뱅크 다나몬(Bank Danamon)의 위스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도 수출의 고전이 예상되며, 소비의 부진으로 수입도 주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무역 지표가 호전되지 않으면 중앙은행(BI)은 금융완화책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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