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청, 작년 대출 성장률 6.1%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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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16일 지난해 상업은행의 대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6.1%로 목표의 8~1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된 영향으로 전년의 11.8%에서 크게 둔화,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는 경제성장 회복과 금융업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 대출 성장률을 10~12%로 설정했다.
OJK에 따르면, 은행 카테고리별 증가율은 대규모 은행행 ‘BUKU4'가 7.8%, 중견은행 ’BUKU3'가 2.4%, 소규모은행 ‘BUKU2'와 'BUKU1'가 각각 8.4%와 6.4%였다. 대출 목적별 증가율은 건설 부문과 가정이 모두 14.6%로 전체를 견인, 투자 자금이 13.2%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 말 시점의 상업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NPL)은 그로스 값이 2.5%, 넷 값이 1.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비율(CAR)은 23.3%, 예대율(LDR)은 93.6%였다.
OJK의 윔보 청장은 "세계경제 침체와 국제정세의 혼란을 감안하면 올해도 국내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 그러나 인프라 사업이 마무리 단계이며 정부의 구조개혁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금융 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각 은행은 OJK에 제출한 올해 사업 계획을 통해 목표 대출 성장률을 10% 정도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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