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현대차 전기차' 20대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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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에 '현대차 전기차' 20대 운행 시작[트위터 @ridwanhr]
그랩 인도네시아 "연말까지 전기차 500대 목표…전기오토바이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27일 그랩(Grab) 호출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와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그랩은 자카르타에서 전기차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손잡았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사업을 시도 중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택시회사 블루버드(Blue Bird)가 작년 가을부터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전기 택시 수 십 대를 배치해 시내를 오가며 시범 운행 중이다.
블루버드는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를 도입했다.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설치된 그랩 전기차 부스[그랩인도네시아]
그랩도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배치해 승객을 시내로 실어나른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271㎞에 달하고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1시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날 터미널3에서 열린 그랩 전기차 출범식에는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리드즈키 크라마디브라타 그랩 인도네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리드즈키 대표는 "그랩 전기차 출범은 인도네시아의 미래 교통수단으로 좋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사업을 위해서는 정부와 현대차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그랩(인도네시아)의 전기차를 500대까지 늘리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랩은 그싯(Gesits), 아스트라 혼다모터와 손잡고 오토바이 부문에서도 전기 오토바이로 시범사업을 벌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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