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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KDN 40% NO, 20% OK”

경제∙일반 작성일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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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네시아가 세금 특별조치(Tax Allowance)를 받기 위한 규정요건을 완화시켜줄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요청했다고 현지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2011년 52번 세금 특별조치 관련 정부 규정에는 제품의 국내생산(조립)비율(TKDN)을 40%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삼성은 TKDN을 20%까지 낮춰달라 요구한 것이다.
 
이강현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부사장은 3일 “아직 휴대전화의 국내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당장 요구 조건인 40%를 만족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며 “우리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현지 총 투자금액에 대한 세액 공제를 약속 받았고, 세액 공제율은 최대 30%로 매년 5%씩 6년에 걸쳐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2015년 말부터 내수판매용 휴대전화는 국내에서 모든 조립공정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 적용 방침을 밝히며, 지키지 않을 경우 판매허가를 박탈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그나띠우스 와르시또 산업부 정보통신국장은 “삼성이 조세 특별조치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의 국내부품비율(TKDN)이 40%는 돼야 하지만, 휴대전화에는 사실상 단번에 이 조건을 만족하기 힘들어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라고 2일 현지언론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와르시또 국장은 “조꼬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 재정부 장관, 경제조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이미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자바베까 공단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해 매달 160만 대의 휴대전화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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