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디리 등 국영 은행 3사, 2019년 대출 부진으로 실적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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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은행들이 지난해 대출 침체와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영 은행들의 2019년 12월 결산을 보면 뱅크 느가라 인도네시아(BNI)의 순이익은 2.5% 증가한 15조 3,800억 루피아에 그쳤다. 대출 성장률은 8.6%로 전년의 16.2%에서 반으로 떨어졌다. 부실채권비율(NPL)은 0.4% 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뱅크 락얏 인도네시아(BRI)의 순이익은 6.15% 증가한 34조 1,400억 루피아였다. 대출 성장률은 8.44%로 전년보다 5.56% 포인트 낮아졌다. NPL은 2.8%로 0.53포인트 악화됐다.
뱅크 만디리(Mandiri) 순이익도 2018년은 21.2%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9.86% 증가한 27조 5,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대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5 포인트 하락해 10.65%를 기록했다. NPL은 2018년의 2.75%에서 2.33%로 국영 은행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만디리의 로이케 은행장은 "지난해 대선과 총선, 상품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예금 은행의 지난해 대출 성장률은 평균 6.08%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8년의 성장률은 1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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