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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 자카르타, 아디 까르야와 일본 시미즈 조인트벤처 제2기 공사 호텔 인도네시아역~하르모니역 공사 맡는다

건설∙인프라 작성일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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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도시철도(MRT)를 운영하는 MRT 자카르타는 1월 30일, 제2기 공사의 첫 번째 건설사로 일본의 시미즈(Shimizu)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 아디 까르야(PT Adhi Karya)의 조인트벤처(JV)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곧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MRT는 작년 3월에 제1기 구간을 개통, 이를 연장하는 제2기 공사가 3월에 시작된다. 북부 자카르타 꼬따역까지 연결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미즈와 아디 까르야의 조인트벤처는 현재 MRT 자카르타의 시발역인 중앙 자카르타 분다란 호텔 인도네시아(HI)역에서 하르모니역까지 총 6개역 연결 공사를 담당한다. 계약 금액은 약 4조 루피아, 공사는 5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제2기 공사는 분다란 HI역에서 꼬따역까지 총 7개 역(총연장 약 6.3km)을 연결하는  2A단계, 꼬따역에서 북부 안쫄 바랏까지(약 5.2km)를 2B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시미즈 건설은 2013년 국영 건설 위자야 까르야(PT Wijaya Karya), 자야 컨스트럭시(Jaya Konstruksi) 등 4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1기 공사 중 동부 스나얀역, 이스또라역, 븐둥안 힐러르역, 스띠아부디역 등 4개 역을 연결하는 상하선 터널 공사(연장 3.89km)를 수주했다.
 
제1기 공사는 자카르타 남부의 르박 불루스역에서 분다란 HI역까지 총 13개 역으로 이어져 있으며, 2019년 3월 24일에 개통했다. 2019년 말 기준 누적 승객 수는 2,462만명이었다.
 
현재 2B단계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차량기지 건설 예정지는 당초 계획했던 북부 자카르타의 깜뿡 반단 지역에서 안쫄로 변경됐다.
 
제2기 공사의 건설 비용을 위해 일본 정부가 700억엔의 엔 차관을 제공한다. JICA는 타당성 조사의 종료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엔 차관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RT 자카르타의 실비아 할림 이사(건설 담당)는 “제2기 공사의 총 공사비는 22조 5,000억 루피아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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