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력 대상 인도네시아어 시험 구체화, 나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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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프 다끼리 인도네시아 인력이주부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대상 온라인 인도네시아어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들어오는 외국인력에 대한 인도네시아어 테스트를 공식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인력이주부는 온라인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여러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으며 아울러 한국과 일본 등에 인도네시아 인력을 보낼시에도 자국민에게 외국어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들어오려는 외국 인력들이 금번 정책을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 또한 자국민들도 해당 국가의 언어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그는 “인도네시아에 오는 외국인들이 몇 년 동안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슬라맛 빠기”와 “뜨리마까시” 두 마디만 할 줄 아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인도네시아어를 배울 의지조차 없는 것.”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인력이주부 측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필수적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도네시아어 시험이 시행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며 자격이 만료되면 재시험을 통해 갱신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 시험 점수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니프 장관은 “외국인 인도네시아어 시험에 관한 장관령은 이미 발효됐으나 더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어 능력 시험은 현재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 중이며 현지 어학원 등과 함께 시험문제와 절차 등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력이주부에 따르면 2014년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력은 약 68,76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이주부 측은 “이번 정책으로 외국인력의 인도네시아어 실력 함양은 물론 국민들의 자긍심 또한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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