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외제차도 루피아화 약세 탓에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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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화 약세가 지속되며 수입 프리미엄 외제차가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1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크라이슬러, 아우디, 랜드로버, 렉서스, 미니 그리고 재규어 등의 고급차 브랜드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한 491대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인도네시아 담당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환율은 고급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며 루피아 하락에 따른 수입 고급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또한 “고급차 시장의 타겟은 부유층이지만 환율 하락에 의한 가격 인상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1월 판매대수는 227대로 작년 동월 대비 6% 증가했지만 2013년 1월의 319대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3585대 였다. BMW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180대였다. 크라이슬러는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로 대폭 줄어든 28대, 아우디는 전년 동월과 같은 19대, 렉서스는 9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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