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전력 PLN, 발전소의 LNG 전환 사업비 22조 루피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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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PLN은 국내 52개소의 발전소의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 천연 가스(LNG)로 전환하는 ‘발전소 가스화 프로그램’의 총사업비가 22조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NG의 공급과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는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와 이달 중 기본 합의서(HOA)를 체결한다.
현지 언론 꼰딴 7일자 보도에 따르면 PLN의 다르마완 부사장은 "쁘르따미나와 현재 비용이 얼마 필요한지 추산하고 있다. 사업비는 앞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쁘르따미나는 LNG 전용 항만시설, 저장시설, 재가스화 시설 등 LNG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건설한다.
PLN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추진되면 발전소의 경유 소비량이 연간 160만㎘ 감소하기 때문에 PLN의 운영비용이 연간 4조 루피아 절감된다. 다르마완 부사장은 "가스화 프로그램을 통해 쁘르따미나는 불모지에서도 LNG 공급망을 정비할 뿐만 아니라 PLN이라는 장기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공포한 통지령 ‘2020년 제13호'을 통해 발전소 가스화 프로그램을 발효, 1월 10일부터 2년 이내에 완료하도록 규정했다. 52개소의 총 발전 용량은 169만 7,000킬로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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