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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수마트라 수력 발전소 건설 중단…”코로나19로 중국인 입국 못해”

에너지∙자원 작성일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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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주 남부 타빠눌리(South Tapanuli)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땅 또루(Batang Toru) 수력 발전소의 건설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로 해당 건설 중국인 근로자가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 발전소의 운영 회사, 노스 수마트라 하이드로 에너지(PT North Sumatra Hydro Energy, 이하 NSHE)에 따르면, 당초 건설에 임하고 있던 중국인 근로자의 능력에 문제가 있어 계약을 중단하고 지난해 8월부터 공사가 멈춰 있었다. 대체 직원으로 중국인 근로자 125명을 확보했지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중국과의 항공편 운항이 정지되어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
 
NSHE 관계자는 “현재 공정은 터널 굴착으로, 이 작업은 주로 중국인 근로자가 맡고 있었기 때문에 공사가 멈춘 상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중국 항공 운항 재개 나름이므로, 현재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바땅 또루 수력 발전소의 출력은 51만kW를 계획하고 있으며, 총 공사비는 22조 루피아로 2022년 완공을 예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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