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금융기관, 신중하게 신규대출 시행...부실채권 확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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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기관이 신규 대출 시행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성장이 하락하고 부실채권이 확대될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주택 금융을 다루는 국영 은행 따붕안 느가라(BTN)의 빠할라 은행장은 "올해는 고층 아파트 등에 대한 대출이 축소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사업에서 개발되는 부동산 및 국영기업의 개발 사업에서 분양되는 물건에만 대출을 실시, 부실채권(NPL) 비율을 3~3.5%로 억제하겠다”라는 방침을 발표했다.
BTN의 지난해 NPL 비율은 4.78%로 전년의 2.80%에서 2%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국영 은행 만디리(Mandiri)와 민간 은행 쁘르마따(Permata)도 신규 대출을 더 신중하게 시행할 전망이다. 만디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과 제조업 등의 대출 신청을 정상적으로 접수하고 있지만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 중이다.
최대 민간은행 BCA의 데이비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은행 대출 증가율이 9~1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정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옴니버스 법'이 올 하반기(7~12월)에 승인되면 투자가 촉진되고, 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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