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에게 EC란?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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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안에 전자상거래(E-Commerce, EC)의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고 관련 법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EC 사업을 확실하게 다루겠다는 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EC 업계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며, 사업 및 상품 내용, 결제 방법, 물류 방법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규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루디안따라 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EC 산업 규모는 지난해 120만 달러 대비 약 65% 이상 증가한 200만 달러(240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미 중국 EC 시장 규모는 인도네시아 1년 예산의 3배에 달한다. 우리도 이처럼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피얀 잘릴 경제조정부 장관이 "EC 산업이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를 포괄하는 적절한 틀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자, 루디안따라 장관도 “EC 사업 허가를 전담할 기관 지정 등 해야 할 일은 많다. 법적 가이드라인은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공감했다.
또 루디안따라 장관이 “EC 업계를 대상으로 일명 ‘네거티브리스트’의 취급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하자 소피얀 장관은 "자금 부족이 우려되고, 업계 발전에도 역효과"라고 지적했다.
언급된 네거티브리스트는 2014년 제 39호 대통령령으로, 통신 판매 및 인터넷을 통한 소매업에 대해 외자의 출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EC는 이미 대세
인도네시아 주요 통신업체들도 이미 EC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민간 통신업체 XL 악시아따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 일레브니아(Elevenia)를, 국영 통신업체 텔콤 인도네시아(Telkom Indonesia)는 미국 대표 EC 기업 이베이(ebay)와 합작하여 온라인 쇼핑 사이트 ‘블란자(Belanja.com)’를 운영하고 있다.
블란자의 아우리아 CEO는 "EC 산업의 잠재력은 높지만 물류 등의 외부 요인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이번에 제정될 새로운 규제가 EC 업계 전체의 수준 향상을 가능토록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다니엘 인도네시아전자상거래협회(IDEA) 회장은 정부에게 “SNS를 사용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거래하는 매매업자와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EC 기업 간 구분을 명확히 하고, SNS 판매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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