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장관 “코로나19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 인니에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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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Sri Mulyani Indrawati)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9일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고 발언했다.
스리 장관은 “유가 하락으로 인도네시아 수입에 도움이 되고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의 석유 수입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자본시장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폭락은 코로나19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산유국들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논의해온 감산 논의가 틀어지면서 빚어졌다. 감산 합의가 불발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 조짐마저 보이면서 유가가 수직 낙하한 것이다.
스리 장관은 “정부가 저유가 상황과 예산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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