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코로나19로 양파와 마늘 부족…가격도 상승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수입이 정체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양파와 마늘이 부족해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3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마늘과 양파의 공급을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양파의 가격은 보통의 10배인 1㎏ 당 17만 루피아나 되고 있으며, 음식점에서는 패스트푸드 칼스주니어(Carl's Jr.) 등 양파를 사용한 요리를 메뉴에서 제외하는 곳도 나왔다.
또한 지난해 ㎏ 당 3만 5,000루피아 안팎이던 마늘의 평균 가격이 2월에는 5만 5,000루피아를 넘어 현재는 4만 5,000루피아 전후로 추이되고 있다.
이외에 설탕도 사탕수수 수확과 제당의 지연으로 정부의 상한 가격을 웃돌고 있어 현지 미니마트인 '알파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설탕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양파 2,000톤, 마늘 9만 톤, 원당 240만 톤의 추가 수입을 허용했다.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4월 말에 시작되는 라마단(이슬람 금식 월) 전에 재고를 보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