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대폭 흑자…중국서 수입액 전월 대비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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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이 최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의 무역수지는 23억 3,590만 달러의 흑자였다. 흑자 전환은 4개월 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흑자액은 2011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에서의 비석유가스 수입이 전월 대비 반감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의 정체를 반영했다.
주요 11개국·지역용 비석유가스의 무역수지는 중국, 일본, 한국, 태국, 호주, 대만이 적자였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억 1,900만 달러의 적자였지만, 18억 달러 이상이었던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대중국 수출액은 전월 대비 12% 감소, 수입액은 50% 감소했다.
현지 각지 언론에 따르면 BPS 관계자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주로 철강과 구리, 펄프, 목재 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입에서는 전자, 기계, 플라스틱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미국과의 무역수지는 10억 7,900만 달러의 흑자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116억 160만 달러였다. 석유가스의 수입은 10% 증가했으나, 비석유가스가 7% 감소했다.
비석유가스의 주요 10개 품목별 수입액은 플라스틱 제품이나 자동차류와 그 부품 등 5개 품목이 전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한편 당류와 설탕과자, 곡물, 광물성 연료 등 5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당류와 설탕과자는 6배, 동물은 3배로 증가했다.
주요 11개국·지역 전용의 비석유가스 수입액은 일본, 태국, 호주를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 한국, 대만, 인도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일본은 18% 증가한 12억 8,940만 달러였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139억 3,750만 달러였다. 석유가스의 수출액은 27% 감소한 8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비석유가스 수출은 15% 증가한 131억 2,150만 달러의 두 자릿수 신장이었다.
비석유가스의 주요 10개 품목 가운데 철강, 신발, 목재펄프 등 4개 품목이 전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한편,귀금속이 44% 증가, 자동차류와 그 부품이 22% 각각 증가했다.
주요 1개국·지역용 석유가스 수출액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을 밑돌았다. 중국을 비롯한 4개국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일본은 전월 대비 보합세인 11억 3,910만 달러였다.
1~2월의 무역수지는 16억 9,920만 달러의 흑자였다. 전년 동기는 7억 3,360만 달러의 적자였다.
비석유가스의 무역수지는 1억 6,2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전년 동기보다 20배 이상 늘어났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수입액은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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