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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16.2만명 근로자 정리해고·자택대기

경제∙일반 작성일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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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자연맹(KSPI)은 6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사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받은 근로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6만 2,416명의 자카르타 근로자들이 회사로부터 해고 및 자택대기 하도록 통지받았다. 상세 내역은 3,348개 회사가 3만 137명을 해고, 1만 4,697개 회사가 13만 3,379명을 자택대기 조치를 취했다.
 
회사들도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제조업과 관광업 분야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뗌뽀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연대의 익발 위원장은 “특히 제조업과 관광업 분야의 피해가 가장 크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가 계속되면 자동차, 전자부품, 섬유, 창고, 제화산업에서도 노동자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익발 위원장은 이어 “제조업 분야 같은 경우 원자재 조달이 힘들어 문을 닫고 있는 공장들이 많다. 정부는 우선 수입 규제를 완화해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라고 말하며 “또한 일용직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즉시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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