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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협회, 종교축일상여금 1년 유예 요청…노조는 반발

경제∙일반 작성일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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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는 6일 경제조정부와 사회보장기관(BPJS)에게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 전에 회사가 지급하는 종교축일상여금(THR) 지급을 1년 유예해야 한다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이다. 국내 노동조합이 해당 요청서에 반발하고 있다. 
 
현지 언론 꼰딴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코로나19로 자택대기 및 해고된 노동자가 전국에서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의 사이드 대표는 13일 노동부의 통계에 대해 "코로나19 로 전체 산업계가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다. 여러 기업이 THR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사이드 대표는 이어 "KSPI 통계에서는 관광 관련 서비스, 항공, 호텔, 여행사, 레스토랑, 운송 등의 업종과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대규모 해고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동부 누사뜽가라주 누사 쯘다나대학의 버나드 법률 전문가는 "기업은 코로나19를 THR 지급 회피 구실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THR을 지불할 수 없는 기업은 그 사유를 명시해 직원들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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