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오토바이 택시에 코로나19 지원 집중…형평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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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받고있는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제도가 형평성 논란에 빠졌다.
배차 응용 프로그램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를 우대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방지책의 일환으로 배차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한 오토바이 택시는 택배 및 물품 운송은 허용하되 사람 운송은 금지됐다. 그러나 9일에 공표된 교통장관령 ‘2020년 제18호'에서 오토바이 택시로 사람 운송을 허용했다.
한편 중앙 자카르타 하르모니 구역에서 17일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에 약 400봉지 음식이 배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는 14일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마이쁘르따미나(Mypertamina)’를 통해 보조금 제외 대상인 연료를 구입한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1만명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50%를 캐쉬백한다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국립 가자마다 대학교의 타주딘 에펜디 노동문제 전문가는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택시 종사자가 매우 많다. 이 사람들이 파업을하면 자카르타의 교통이 마비된다. 정부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자전거 택시 운전사에게 친화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다"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택시와 버스, 삼륜 자동차 택시 ‘바자이’ 등 다른 교통 서비스에 대한 지원도 오토바이 택시랑 동등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호텔레스토랑협회(PHRI)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국의 호텔 1,642개가 휴업하고 있다.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관광 부문 노동자 약 20만명이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 노동부와 사회보장기관(BPJS)은 전국의 실업자 및 유급·무급휴가 중인 노동자가 약 28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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