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랩, 인니 코로나 지정병원서 셔틀 전기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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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서 운행하던 아이오닉 20대 중 7대 활용
현대자동차와 디지털 경제 플랫폼 그랩(Grab)이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정병원 3곳에서 의료진을 위한 무료 셔틀 서비스에 나섰다.
현대차와 그랩은 올해 1월부터 자카르타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로 전기차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양사는 이들 전기차 가운데 7대를 술리안띠 사로소 병원과 가똣 수브르또 육군 병원 등 자카르타의 코로나19 지정병원 3곳에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의료진을 위해 무료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는 3개 병원에서 요청하는 이동 경로를 따라 의료진을 태우고 수시로 운행한다.
한 차량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승객 두 명만 탈 수 있다. 셔틀 서비스는 6월 26일까지 제공된다.
하성종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고, 모두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현대차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셔틀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방역복 5만 세트 기부를 약속하고, 현지에서 물량이 조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서부 자바주 브까시 델타마스 공단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도 설치해줬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 연말에 완공되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양산을 시작으로 소형 다목적차량(MPV)과 세단을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최대 25만대 규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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