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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광물자원부, 석탄 로열티의 감액 거부 방침

에너지∙자원 작성일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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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인도네시아 석탄협회(APBI)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로열티의 감액 및 지급 기한의 6개월 연장을 거부할 방침을 밝혔다.
 
8일자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 존슨 광물석탄수입 과장은 5일, APBI 등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로열티의 감액을 인정하면 정부의 세외 수입은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경기부양책 등에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어 석탄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석탄 업계가 로열티의 감액을 요구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세계의 전력 생산이 감소해 석탄 수요와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매월 설정하는 석탄지표가격(HBA)은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인 톤 당 52.98 달러로 하락했다.
 
HBA는 로열티 산출 기준으로 사용되지만, 실제 판매 가격보다 훨씬 높다며 APBI는 실제 판매 가격을 산출 기준으로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APBI 관계자는 “HBA는 톤 당 5달러도 비싸고 로열티는 많은 광업 회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세외 수입은 405조 루피아. 이 가운데 광물·석탄 업계에서 45조 5,900억 루피아를 차지했다. 상품 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 광업 회사들의 세외 수입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35조 9,300억 루피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지난 5일 시점에서 광업 각사로부터 세외 수입은 올해 예상액의 41%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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