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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부코삔銀에 추가 지분 확대 의지…곧 최대 주주로”

금융∙증시 작성일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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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 민간 은행 뱅크 부꼬삔(Bank Bukopin)은 지난 11일 한국의 KB국민은행이 동 일자로 증자에 응했다고 발표했다.
 
부코삔은행이 실시한 신주예약권 무상할당(Rights issue) 증자에 KB국민은행이 응한 것으로, 18일 주주 총회에서 승인이 나면 KB국민은행이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12일자 현지 매체 꼰딴에 따르면, 부코삔은행의 아디 이사(운영 담당)는 “주입된 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부코삔은행의 출자 비율을 22%에서 51% 이상으로 끌어올려 현재 2위에서 최대 주주가 될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관계자는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부코삔은행 최대 주주가 될 준비가 됐다는 성명을 받았다”며 “이미 에스크로 계좌(제3자에게 대금을 예치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된 경우 상대방에게 교부할 것을 약속한 뒤 인출을 허용)에 2억 달러를 입금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22% 지분을 확보해 부꼬삔은행 2대 주주에 올랐다.
 
5월 31일 시점에서 부코삔은행의 주주 구성은 시멘트 및 건설 사업을 다루는 현지 보소와 코포린도(PT Bosowa Corporindo)로 23%, KB국민은행이 22%, 인도네시아 정부가 9%, 일반 주주가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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