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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가표준QR코드 보급 차질…코로나19로 대면거래 감소가 원인

교통∙통신∙IT 작성일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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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 본격 도입된 QR코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시스템의 국내 통일 규격인 ‘QR코드 인도네시아 표준(QRIS)’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업시설의 영업 제한으로 대면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기관 등이 QRIS 이용 점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하지 않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QRIS가 도입된 점포 수는 4월 기준 약 327만 점포이다. 3월부터 한 달간 약 60만 점포가 늘었지만 중앙은행이 올해 초에 설정한 목표 점포 수 1,500만점에는 한참 못 미쳤다.
 
22일 비즈니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민간 최대 은행 센트럴 아시아 은행(BCA)의 산또소 이사는 “QRIS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QR코드를 표시하는 단말기(EDC)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단말기를 업데이트 하기 위해선 사용 점포와 점포가 입주하는 상업시설의 운영회사가 협력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점포들이 제한적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BCA의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가맹점 중 QRIS를 도입하고 있는 점포는 현재 17만 2,000점이다. EDC는 48만대로 일부는 기종을 교체해야 된다.
 
국영 최대 은행 만디리(Bank Mandiri) 역시 대규모사회적제약(PSBB)으로 QRIS 촉진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QRIS 도입 점포 수는 10만점에 달한다. 
 
중앙은행은 올해 1월에 QRIS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QRIS 이용 중소사업자는 결제 수수료를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비현금 거래 자체는 권장되고 있어 향후 QR코드 이용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DANA(다나)' 이용객이 올해 4월 4,000만명에 달해 작년 말 시점에 비해 1,000만명 늘었다.
 
BCA의 산또소 이사도 "(IC 칩이 있는) 카드 결제에 비하면 아직 수요가 작지만 확실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5월 시점의 동행의 QRIS 결제 금액은 470억 루피아였다.
 
싱크탱크경제개혁센터(CORE)의 피터 압둘라 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경제적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대면거래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QRIS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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