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 무역장관, RCEP 장관회의 참석…”올해 RCEP 체결 통한 경제회복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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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구스 수빠르만또 무역장관
인도네시아 포함 15개 역내포괄적경제통반자협정(RCEP) 협상국가들은 23일 코로나19 위기 공동 대응 및 경제 회복을 위해 연내 RCEP에 서명을 달성하자는데 동의했다.
아구스 무역장관은 23일 화상회의로 열린 RCEP 제10차 회기관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지난해 11월 RCEP 정상회의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된 장관회의로 당시 협상을 추진하던 16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은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다. 올해 잔여 협상을 거쳐 최종 서명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구스 무역장관은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RCEP 서명 및 발효될 경우 통일된 규범의 국제무역시스템 수립을 통한 국가간 공급망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발언했다.
아구스 무역장관은 이어 “글로벌 발전, 번영, 공급망에서 각국은 독자적 전략적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인도도 마찬가지이다. 인도가 RCEP에 다시 합류하길 바란다면 언제든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중국과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로 2019년 11월 부로 협상을 중단했다. 인도 기업들은 RCEP로 인해 중국의 저렴한 제품과 호주의 유제품이 자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인도와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다.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도 양자 무역 거래량은 2005년~2006년의 43억 달러에서 2018년~2019년에 210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량은 54억 2천만 달러였다. 또한 인도는 인도네시아 석탄과 원유, 팜유 수출국 중 두번째로 크다.
중국과의 올해 1~5개월 무역 거래량은 25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인도네시아 최대 무역국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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