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코로나19 대책으로 하반기 900조 루피아 국채 추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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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코로나19 감염 대응을 위해 하반기(7~12월)에 900조 4,000억 루피아 상당의 국채를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의 리코 아밀 금융 전략 포트폴리오 부장은 “전액을 시장에서 조달하는 것은 어려워, 약 574조 루피아는 중앙은행이 담당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574조 루피아의 내역은 의료 및 사회 보장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397조 루피아 상당은 제로쿠폰 채권으로 발행, 중소기업의 구제에는 123조 4,000억 루피아, 대기업 구제에는 53조 5,700억 루피아가 들어간다.
중앙은행의 페리 총재는 앞서 제로쿠폰 채권 인수에 대해 "정부와 부담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국가경제부흥(PEN) 프로그램 예산으로 695조 2,000억 루피아를 책정했다. 재정적자 대비 올해 국내 총생산(GDP) 비율은 6.3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채무 잔고의 GDP 비율은 작년 말 시점의 약 30%에서 올해 말까지 최대 38.5%로 상승할 전망이다.
재무부는 올해 상반기(1~6월) 미 달러화 이슬람 채권(수쿠크) 등의 발행으로 630조 5,000억 루피아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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