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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노동집약형 기업 대출 지원

경제∙일반 작성일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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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달 29일, 노동집약형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대출 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에서 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정부 보증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국가경제회복(PEN∙Pemulihan Ekonomi Nasiona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말까지 총 100조 루피아 규모의 대출 창출을 촉진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융자한도 100억~1조 루피아 대출에 대해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수출 지향형 기업과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 등 재무부장관령 ‘2020년 제16호’ 등에서 정한 노동집약형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확산 전 건전한 재무 체질이었던 기업에 한정하며, 지금까지 중소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100억 루피아 미만의 대출을 촉진해 왔지만 지원 대상을 확대한 형태다.
 
특히 (1)관광, 호텔·레스토랑 (2)자동차 (3)섬유·섬유 제품 및 신발류 (4)전자 (5)가공목재, 가구, 종이 제품 외에도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지원을 우선한다. 이들 기업에 대한 대출 금액의 80%를 정부가 보증한다. 기타 기업에 대한 정부 보증은 대출 금액의 60%다.
 
참여하는 은행은 민간 은행 센트럴 아시아 은행(BCA)와 국영 은행 만디리(Mandiri), 국영 은행 뱅크 락얏 인도네시아(BRI) 등 주요 15개 은행이다.
 
이러한 지원은 재무부 주도하에 인도네시아 수출입은행(LPEI) 및 정부 인프라 금융회사 인도네시아 인프라 파이낸스(PT Indonesia Infra Finance, IIF)를 통해 실시한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은 “기업의 현금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고용의 감소 등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Sri Mulyani Indrawati) 재무부 장관은 "은행과 기업의 리스크 선호가 강화되면서 경제 활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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