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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바땅 공단 10년 무상화도 검토

경제∙일반 작성일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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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4일, 동부 자바주에 개발 중인 바땅 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10년간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영 안따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한 과제의 하나로 꼽히는 토지 취득 비용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으로, 중국 등에서 거점을 옮기는 해외 기업의 유치에 연결하는 목적이다.
 
아구스 장관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바땅 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에) 정부가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 아마도 10년간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조정청(BKPM) 청장에 따르면, 바땅 공단은 국영 농장 쁘르꾸부난 누산따라라9(PT Perkebunan Nusantara, PTPN)의 땅을 이용하는 등 국영기업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통해 용지의 이용료를 일시적으로 무상화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바흐릴 청장은 인도네시아가 행정 절차, 토지이용, 임금 등 3개 분야에서 베트남보다 열세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공단 땅값이 1㎡ 당 400만 루피아가 되기도 해, 베트남보다 훨씬 비싸므로 임대료 무상화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땅 공단의 기초 인프라는 연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인도의 대기업 제약 회사 등도 해외로부터의 거점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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