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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조정청 “韓기업, 바땅 공단에 공장 설립 검토”

무역∙투자 작성일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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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은 지난 14일, 중부 자바주에 개발 중인 바땅 공단에서 한국 기업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현지 매체 꼰딴에 따르면, 계획되는 공장에서는 유리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BKPM 청장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2단계로 나누어 총 3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1,3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생산품 중 80%는 수출되고, 나머지 20%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에 공급된다. 바흐릴 장관은 성명을 통해 "국내 시장에 간섭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과 BKPM 관계자는 지난 13일 바땅 공단을 시찰했다. 투자에 즈음해 부상한 전기나 가스 공급 등 인프라면의 문제는 BKPM에 전해지고 있으며 바흐릴 장관은 "투자 실현을 위한 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은 본사에 조사 결과를 보고 하고 승인되면 바땅 공단 개발 업체 사이와 개발 부지 등에 대해 합의 문서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바땅 공단의 기초 인프라는 연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인도의 대규모 제약 회사 등도 해외 거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등에서 거점을 옮기는 해외 기업을 산업 단지에 유치할 생각이며,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최근 용지를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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