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통신망 ‘빨라빠 링’ 이용 저조…기존 통신망과 상호연결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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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액세스국(Bakti)은 2018년부터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공용 개시한 초고속통신망 ‘빨라빠 링(Palapa Ring)'의 이용률이 부진하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적인 조건과 기존 통신망과의 연결성이 어려워 빨라빠 링 이용에 관심을 보이는 통신 사업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부지역이 2018년에 공용 개시, 중부와 동부 지역은 2019년에 공용 개시됐다. 빨라빠 링 이용률은 서부에서 33%, 중부에서 15%, 동부에서는 14%였다. Bakti의 아낭 국장은 "이용률을 늘리기 위해 비용 할인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 지역의 월 이용료는 지역이 넓어 해저 케이블 수요가 높은 동부가 1,000만~5억 5,200만 루피아로 가장 높았다. 서부가 2,000만~4억 4,500만 루피아, 중부가 900만~2억 4,000만 루피아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 인터넷프로바이더협회(APJII)의 자말울 협회장은 "이용율을 늘리게 위해선 다른 회선과의 액세스 통신망을 정비해야 한다. 액세스 통신망이 정비되면 불모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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