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광고 지출액 7월 들어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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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TV, 출판물, 라디오 등 기존 미디어의 광고 지출액이 7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조사회사 닐슨 인도네시아가 2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4~6월은 1~3월에 비해 광고비 지출액이 감소했다. 7월 들어 상위 10개 항목 중 9개 항목의 지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1~7월 광고비 지출액은 122조 6,000억 루피아였다. 7월은 18조 3,000억 루피아로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전인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았다.
1~7월 매체별 광고비 지출액은 TV(전국 방송 15개국)가 전체의 70%(88조 2,000억 루피아)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웹사이트 등의 디지털 광고가 24조 2,000억 루피아, 종이매체 광고가 9조 6,000억 루피아, 라디오가 6,000억 루피아였다.
7월 광고비를 산업별로 보면 상위 10개 항목 중 정향 담배 외 9개 항목이 전년 동월에서 두 자리 이상 증가했다. 가장 광고비가 많았던 것은 전자 상거래(EC) 사이트 등의 ‘온라인 서비스’로 2조 5,000억 루피아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2위는 페이셜 케어로 2.6배인 1조 4,000억 루피아였다.
정향 담배 광고가 부진한 요인에 대해 닐슨 인도네시아 헬렌 이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담배 세금이 크게 인상됐기 때문이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광고비가 늘어난 품목은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핸드 비누, 비타민 등 의약품, 베이비 푸드, 구강 세척제 등 신종 코로나의 유행 확대의 영향으로 위생 관련 품목이 많았다 했다. 한편 감소한 품목은 안약 등 케어 용품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제품, 오토바이, 건축 자재 등이었다.
헬렌 이사는 향후 전망에 대해 "기업이 향후 정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며 광고업계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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