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은행 인수 효과,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신용등급 상향
본문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부코핀은행 국내신용등급 “BBB+”에서 “AA-”로 상향(8.6)
- 현지 최대 신용평가사 뻬삔도(Pefindo), 부코핀은행 신용등급 “idA-”에서 “idAA”로 상향(9.10)
- KB-부코핀은행, 현지 10개 투자기관 대상 비대면 IR 실시(9.11)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이 대폭 상승했다. 그동안 영업 부진과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부코핀은행이 KB국민은행이 인수하자 그 효과로 신용도가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신용평가회사 뻬삔도(Pefindo)는 부코핀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idA-’ 에서 ‘idAA’ 로 상향 조정했다. 후순위 채권 II 등급도 ‘idBBB’ 에서 ‘idA+’로 높였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코핀은행의 등급은 2020년 9월 8일부터 2021년 6월 1일까지 유지되며 매년 등급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향 조정된다.
뻬삔도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올해 부코핀은행의 신용 등급 상승 요인은 KB 국민은행이 지분 67%를 보유한 지배 주주가 됐다는 점을 반영했다” 며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협력과 강력한 자본화를 바탕으로 은행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 취득을 통해 2 대 주주가 되었으며, 올해 7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신규 자본을 투입하고 이달 초 추가로 신주를 인수해 지분을 67%까지 확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긍정적 관찰 대상’ 으로 지정하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현재 피치는 부코핀은행에 신용등급을 ‘BBB+’ 에서 ‘AA-’ 로 상향했다.
피치는 “KB국민은행은 필요한 경우 부코핀은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며 “추가 자본 투입을 통해 예금 손실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코핀은행은 9월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비디오 컨퍼런스(Video Conference)를 통한 비대면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주관 실시된 금번 부코핀은행 기업설명회는 만디리 투자관리(Mandiri Manajemen Investasi), BNI 증권 관리(BNI Asset Management) 등 총 10 개 현지 금융기관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8월 25일 KB국민은행의 성공적인 인수 및 최대 주주가 된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부코핀 은행의 잠재적 Aspiration 설정과 전략 방향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KB국민은행은 인수 후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노하우 및 선진화된 디지털 역량 등을 접목하여 부코핀은행의 리테일 강점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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