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건설회사 절반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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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건설업협회(AKI)에 따르면 7월 시점 전국의 건설회사 절반이 도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으로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건설사업이 연기, 취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AKI의 아구스띠 협회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인프라 사업 예산을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투입했다. 특히 지방의 중소 하청업체들이 많이 도산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는 평균 인프라 예산의 40%를 코로나19 대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구스띠 협회장은 "공공사업국민주택부에게 지자체가 취소한 지역 인프라 사업을 재개하고 중소 하청 업체에 일을 의뢰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 하청업체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국영 건설 위자야 까르야(WIKA)는 8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당초 설정 금액에서 67% 하락한 21조 3,700억 루피아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아궁 사장은 "2분기(4~6월) 수주액은 3조 4,000억 루피아였다. 3~4분기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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