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1년 최저임금 산출 지표 60개→ 64개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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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부는 2021년 최저임금 산정 기준인 적정생계비(KHL) 구성항목을 기존의 60개에서 64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가 4개 항목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 산업관계육성·사회보장국의 디나르 띠뚜스 임금과장은 "5년에 1번, KHL 구성 품목을 검토한다. 4개 품목 추가안을 아이다 노동장관이 법무·인권부에 송부하고 관련 규정 조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디나르 임금과장은 “그러나 연내에 설립 예정인 고용창출에 관한 ‘옴니버스 법’의 내용에 따라 산정 지표 변경이 필요한지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KHL 구성항목은 노동장관령 ‘2012년 제13호'에서 식음료, 의류, 주거, 교육, 의료, 교통, 오락·예금 등 7개 품목의 60개 항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하리야디 협회장은 "2021년 최저임금은 동결 또는 인하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정부가 최저임금을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의 사이드 익바르 대표는 "구매력을 높이려면 적어도 8% 인상 속도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외환 위기로 경제 성장이 마이너스 성장이었던 때도 최저임금을 16% 인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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