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남녀 임금격차 23%...”10년 전과 변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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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의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 수입이 남성보다 23% 낮았다.
이 조사에서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전년 동월의 23.4%에서 약간 감소했지만, 2010년 동기의 23.6%에서 거의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2월 여성의 평균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245만 루피아, 남성의 평균 수입은 4.3% 증가한 318만 루피아였다.
학력별로는 대졸 여성의 임금이 대졸 남성에 비해 3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관리직의 임금은 여성이 590만 루피아로 남성의 723만 루피아보다 18.3% 포인트 낮았다.
인도네시아대학교의 디아하디 인구연구소 경제학자는 "남녀 간 임금 차이가 없어지면 경제 성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다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는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합(KSBSI) 에리 의장은 "의사결정직에 여성을 많이 등용하고 임금 협상에도 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노동기구(ILO)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세계 평균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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