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요식업계 “폐업이 코앞”…식당 내 취식금지 해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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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실시하는 ‘대규모사회적제약(PSBB)’으로 음식점들이 폐업 위기에 처했다.
인도네시아호텔레스토랑협회(PHRI)는 9월 29일, 자카르타특별주 아니스 주지사에게 상업시설과 호텔에 있는 음식점 내 취식금지 해제를 요청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이 협회의 에밀 부회장은 "사무실과 전통시장 등과 달리 상업시설과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식당 위생규율을 준수한다면 음식점 내 취식을 허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특별주정부는 9월 14일부터 PSBB를 다시 도입하고, 음식점 내 취식을 금지하고 테이크 아웃만 허용했다.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식당 체인점 이쿠도(Ikkudo) 등 소유자인 얀센 살림은 "손님들은 상업시설과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상업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미비하다”라고 지적하며 “포장마차는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다. (우리는) 위생규율을 준수하고도 규제를 받고 있다. 주정부의 PSBB 적용 대상은 잘못됐다”라고 비판했다.
자카르타특별주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3월에서 9월 18일까지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5건이었다. 이에 비해 사무실에서 감염 사례는 3,112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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