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인도네시아, 3분기 순이익 전년동기비 1.3% 감소한 5조 4400억 루피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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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식품·가정용품 기업 유니레버 인도네시아(PT Unilever Indonesia)의 10월 22일 발표에 따르면 3분기(7~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32조 4,600억 루피아, 순이익은 1.3% 감소한 5조 4,400억 루피아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가 영향을 미쳤다.
일용품·퍼스널 케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한편, 식품·음료의 매출은 3.5% 감소했다.
유니레버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건강·위생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점이 매출 유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식품·음료 매출 감소는 호텔과 레스토랑 기업 간 거래(BtoB) 사업을 전개하는 유니레버 푸드 솔루션스(UFS)의 매출이 감소한 점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10월 26일자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 사무엘 세꾸리다스(Samuel Sekuritas)의 수리아 애널리스트는 “유니레버의 3분기 매출액은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뿐만 아니라 가격 조정 전략이 영향을 줬다”라고 지적했다.
수리아 애널리스트는 이어 “매출을 개선하기 위해선 판매량을 늘리거나 판매 가격을 올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라며 "보통 때라면 판매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고객 충성도에 힘 입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금은 구매력 자체가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단가 인상은 어렵기 때문에 매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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