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N, 그랩·자동차 제조업체 3개사와 EV 촉진 협력
본문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PLN은 18 일 국내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오토바이 3개사, 싱가폴계 배차 서비스 대기업 그랩(Grab)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PLN이 이번에 협력 계약을 체결한 자동차·오토바이 제조업체는 국산 전기 스쿠터 ‘GESITS(그시쯔)’를 제조하는 WIKA 인더스트리 마누팩트루(PT WIKA industri manufaktur, WIMA)와 한국의 현대 자동차, 중국의 상치퉁용우링 자동차(上汽通用五菱汽車, SGMW)이다.
구체적으로는 야간에 집에서 EV를 충전할 때는 전기요금을 다르게 부과, EV용 충전소(SPLU)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PLN 애플리케이션 ‘Charge.IN’ 업데이트 등이 포함된다.
PLN의 줄키플리 자이니 사장은 "EV 에코시스템 개선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의 연료 소비와 수입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침체된 자동차 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EV 도입을 권장한다. EV 프로그램 촉진에 관한 대통령령 및 EV용 충전소 표준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L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EV 대수는 향후 10년간 138배 증가하고 2030년에는 7만 3,5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전소를 현재의 40배인 7,146개소로 증설할 예정이다.
PLN에 따르면 EV 보급과 충전소의 신설은 매전 증가를 의미한다.자바섬, 발리 지역의 발전소는 설비 과잉으로 현금 흐름이 압박받고 있어 PLN로서는 시급하게 매전 시설을 늘리고자 한다.
에너지 정책의 조사·제언을 하는 비정부기구(NGO) 인스티튜트 포 에센셜 서비시즈 리폼(IESR)은 인도네시아의 부족한 충전소는 EV 보급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더 큰 장애요소는 EV의 가격이 여전히 가솔린 차량보다 3.5배 가까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