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깔리만딴주, 바틱에어·에어아시아 운항 일시 중지…탑승객 중 코로나19 양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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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깔리만딴주정부는 최근 저가항공사(LCC) 라이온 에어 그룹 산하 바틱에어(Batik Air)와 말레이시아의 LCC 대기업 에어아시아(Airasia)의 자카르타-뽄띠아낙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일편에서는 운항 금지 권한은 지방정부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뗌뽀 보도에 다르면 서깔리만딴주의 수따르미지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바틱에어 승객 20명 대상으로 무작위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들이 제시한 코로나19 서류가 가짜인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24일~내년 1월 3일까지 10일간 자카르타-뽄띠아낙 운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에어아시아의 자카르타-뽄띠아낙 항공 탑승객 중에서도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을 보인 탑승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이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깔리만딴주정부의 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 항공사협회(INACA)의 데논 회장은 “탑승객 검사에 대한 책임은 보건부 등이다. 항공사 및 공항 운영회사가 아니다”라며 "서깔리만딴주의 조치는 타당성이 없고 공정성이 부족하다. 각 지역의 항공 교통에 대한 허가는 교통부가 관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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