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정책 국가신용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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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경기 회복 지연이 이미 다른 지역 시장에 비해 인도네시아 기업과 국가 예산에 압박을 주고 있으며, 현재 긴급 사회활동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에 대한 기존의 완충장치들이 사라져 국가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미국 뉴욕 소재 신용평가사인 S&P는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정부의 대책 등을 감안해 2021년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4.5%에서 3.4%로 하향조정하였으며, 재정적자 또한 정부가 낙관적으로 전망한 5.7%에 비해 6%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글로벌은 신용등급의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장기 국가채무 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가신용분석가 앤드류 우드(Andrew Wood)는 성명에서 적자가 늘어나고 수익 기반이 낮아지면 인도네시아의 이자 부담 부채 지표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해 S&P의 최근 평가에서 몇 가지 밝은 점 중 하나는 해외 시장의 개선이 상품 수출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지만 이는 내수 판매에 의존하는 기업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매업, 교통 및 관광업과 같은 이동에 민감한 부문은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며, 은행들이 대출을 까다롭게 하는 가운데 재융자 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S&P 보고서는 40%의 비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등급이 부정적인 전망이나 크레딧워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국가 기업에 비해 가장 높은 부정적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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