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오염 제로 목표 위해 4,770억 달러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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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립플라스틱 액션 파트너십(Indonesia National Plastic Action Partnership, Indonesia NPAP)에 따르면 루훗 빤자이딴(Luhut Pandjaitan) 해양투자부 장관이 인도네시아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4,77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난해 4월 순환 경제 패스트트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공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로피 알하니프(Rofi Alhanif) 해양투자부 소속 환경산림부 관리는 23일 인도네시아 순환경제포럼이 주최한 온라인 토론에서, 이번 투자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들의 수를 증가시켜 연간 생산능력을 280만톤 늘리고, 또한 폐기물 관리에 순환 경제를 도입하면 녹색 일자리 창출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피는 이같은 투자로 공식 부문은 12만개, 비공식 부문은 3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공식 노동자는 인도네시아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환경부는 청소업자가 연간 35만4,9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는 데 반해 폐기물 은행과 정부 소유 시설은 연간 6만9,900톤을 처리하는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간기업들은 비공식 노동자들의 업무 안전과 건강보험을 보장하기 위해 공식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정부 및 시 집행 책임자인 조셀린 블레리오트(Jocelyn Bleriot)는 전세계 재활용 산업이 쓰레기 매립지보다 20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의 20%를 재사용 가능한 대안으로 교체하는 것은 적어도 100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기회이며 약 600만 톤의 재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는 좋은 출발점이지만 폐기물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신소재, 비즈니스 모델, 배송 모델 등을 통하여 혁신시장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로피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의료제품 포장, 온라인 쇼핑, 음식 배달 등으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증가해 결국 자카르타 강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이 유입되어 자카르타 만에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플라스틱이었고, 전체 폐기물의 약 16%가 마스크와 장갑 등 플라스틱 부품이 들어 있는 개인보호장비(PPE)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증가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음식 배달을 위한 버블랩과 비닐봉지 등 포장의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과학 연구소(LIPI)의 연구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로 인한 폐기물 양은 작년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각각 62%와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피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자카르타만에서 PPE 폐기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는 바다로 유입되는 새로운 유형의 폐기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정부는 2025년까지 해양쓰레기를 7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는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지난해 52만 1540톤으로 줄였으며 이는 2년 만에 15.3% 감소한 것이라고 로피는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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