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성인 49%가 인터넷에 접속 못해…디지털 격차 여전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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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성인 인구의 49%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접속에 대한 디지털 격차가 여전히 큰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 인도네시아 담당국장 사뚜 까꼬넨(Satu Kahkonen)은 29일(목) 세계은행 온라인 가상 론칭에서 인도네시아 소득분배율 상위 10%에 해당하는 집단이 소득분배율 하위 10%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인터넷 연결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성인 사회의 거의 절반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으며 이처럼 접속이 불가능한 사람들은 디지털 기술의 결실을 이용할 수 없고, 디지털 기술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보 활용에 뒤처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격차의 주된 이유가 모바일 광대역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로 액세스가 확대되고 인터넷 비용이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경제성에 대한 접근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용과 경제성 때문에 44%의 인도네시아 가정이 고정 광대역을 사용하는데 제한되고, 인구의 4%만이 고정 광대역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 이 수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낮은 이용률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성인의 수가 2011년 13%에서 2019년 51%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이와 같은 급속한 증가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경제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게 만들었다.
연결 격차 외에도 새로운 디지털 직업 기회가 특정 지역과 부문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통합을 방해하는 또 다른 문제라고 까꼬넨 국장은 말했다.
세계 은행은 높은 임금으로 떠오르는 디지털 기술 인력이 도시 지역에 사는 남성 노동자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으며 더 높은 기술을 가진 노동자들은 기술력이 낮은 노동자에 비해 더 많은 기회가 있고 더 많은 디지털 경제가 제공된다고 까꼬넨 국장은 덧붙였다.
회사의 기술도입이 아직 미미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중소기업인 경우 기술 기술도입율은 점점 낮아진다.
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기술도입이 필요한 기업들은 디지털 사용을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기술 격차는 이미 벌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에 의해 디지털 기술이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까꼬넨 국장은 말했다. [꼼빠스/자카르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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