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종 사태로 3분기 외국인 투자 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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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이 지난 수요일 3분기 투자실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투자부 BKPM)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정부가 2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이동제한조치(PPKM)를 시행하면서 7~9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감소했다고 지난 수요일 밝혔다.
투자부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3분기 103조 2천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델타 변종 사태는 전 분기 19.6%의 성장에서 격감하였다.
바흐릴 라하다리아(Bahlil Lahadalia) 투자장관은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감소한 것은 해외의 많은 숙련 노동자들이 PPKM 때문에 인도네시아로 입국하여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직접투자(domestic direct investment, DDI)는 지난해 3분기보다 10.35% 증가한 113조 5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연간 성장률 12.7%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3분기 직접투자는 216조 7천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 9월 기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밝힌 연간 직접투자 목표의 73.3%가 달성됐다.
바흐릴 장관은 지난 수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4/4분기에 몇몇 투자가 실현될 예정으로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직접투자 둔화는 델타변종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이동제한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 사태는 이 기간 동안 도입된 비즈니스 라이선스 플랫폼인 간소화된 OSS(Online Single Submission) 와 같은 개혁의 영향력을 저해했다.
그러나 외국인 직접투자 실현률 하락은 정부가 당시 대규모사회적제한(PSBB)이라고 불리는 비슷한 엄격한 규제를 가했던 지난해 4~6월 연간 6.9% 감소만큼 가파르지 않았다.
3분기 중 주택, 산업용 부동산, 오피스 부문이 28조 1천억 루피아로 가장 많은 직접투자를 기록했고 운송, 보관, 통신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금융허브인 싱가포르가 36.2%로 1위이고 홍콩, 일본, 중국,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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