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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제 기반 강화 본격화

경제∙일반 작성일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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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최근의 가상 토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중소기업들의 번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중소기업의 번영이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 인도네시아의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8일자 자카르타글로브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중소영세기업(MSME)들은 경제적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6,420만 개의 중소영세기업이 있으며, 이중 영세기업이 98.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정부 자료에 나타났다. 중소영세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려 노동력의 97%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중소영세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인도네시아 과학연구소(LIPI)가 실시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중소영세기업의 94.69%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중소영세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정부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프로그램을 위해 744조7천억 루피아를 할당했다. 국영기업부(BUMN)의 중소기업전문가인 로또 스리나이따 긴띵(Loto Srinaita Ginting)에 따르면, 이 예산 중 162조 4천억 루피아는 운영자금 지원을 포함한 중소영세기업과 협동조합 지원에 사용된다.
 
로또는 지난 수요일에 열린 중소영세기업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웹세미나에서 "국영기업부는 루마 국영기업(Rumah BUMN)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영세기업이 보다 현대화되고 디지털화되어 온라인 거래에 익숙해지도록 돕기 위해 모든 주에 236개의 Rumah BUMN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영세기업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592,296개 중소기업이 Rumah BUMN 플랫폼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71,525개 중소기업이 홍보와 판매에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온라인 장터에는 약 15,641개의 중소기업이 있다고 밝혔다.
 
로또에 따르면 국영기업부가 중소영세기업 제품 인증을 받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고, 국영은행협회(Himbara)또한 중소영세기업이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최근 설립된 울트라마이크로(Ultra Micro, UMI) 홀딩은 초소규모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UMI 홀딩스는 락얏은행(Bank Rakyat Indonesia, BRI), 쁘가다이안(Pegadaian) 전당포, 소액대출회사 쁘르모달란 나시오날 마다니(Permodalan Nasional Madani,PNM) 등 3개의 국영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UMI는 약 9,618개의 BRI 지점에 Pegadaian과 PNM 서비스를 추가해 BRI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며, 이러한 활용은 효율성과 고용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또는 덧붙였다.
 
국영기업부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큐레이션과 시장 접근 확대를 통해 중소영세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대표적인 온라인 시장인 빠디 UMKM(PaDi UMKM)은 중소영세기업과국영기업부를 구매자로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PaDi UMKM은 2021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6조2천억 루피아의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는 오프라인 확장과 관련해서는 사리나 빌딩을 개조해 지방과 중소영세기업 제품판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여, 내년 3월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중소영세기업을 위해 공항과 유료도로 휴게소 같은 공공기반 시설의 상업 면적의 30%를 할당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고객의 행동을 변화시켰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이제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포기하기 시작했으며, 소매 사업 앱과 판매 시스템 제공업체인 유탑 인도네시아(Youtap Indonesia)는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현금 없는 거래가 8배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헤르만 수하르또(Herman Suharto) 유탑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콘퍼런스에서 중소영세기업이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지만 디지털로 전환이 필요하며, 디지털 전환 이외에 여러 협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탑 인도네시아는 중소영세기업을 은행, 대금청구, 기업 상인 등과 연결하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중소영세기업들이 QRIS를 통해 현금 없는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염병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탑은 음식, 픽업, 배달, 드라이브 스루를 위한 PHP(Pesan Dari Hape)와 재고관리를 위해 블란자 스톡(Belanja Stok)도 출시했다.
 
헤르만 사장은 지금까지 유탑은 인도네시아 510개 도시에 20만개가 넘는 중소영세기업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웹세미나는 마잘라 인베스트먼트(Majalah Investor)가 유탑 인도네시아, 느가라은행(Bank Negara Indonesia), 만디리은행, 잠끄린도(Jamkrindo), Pegadaian, 아스트라페이(Astrapay) 등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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