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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으로 중앙은행 물가상승 목표 달성

경제∙일반 작성일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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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BI) 목표 범위로 돌아왔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18% 상승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대를 조금 웃돌았다고 밝혔다.
 
통계청 마고 유워노 청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2021년 12월 신차 매입에 대한 사치세(PPnBM) 인하가 종료되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오른 것이 1월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빈곤에 빠지면서 거의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었고 이로 인해 수요가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경제가 5.6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도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
 
영국은행 등 다른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였으나, 중앙은행(BI)은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2021년 2월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3.5%로 유지하고 올해 인플레이션이 2~4%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월별 주요 물가인상 요인으로는 닭고기, 생선, 쌀, 계란, 토마토, 샬롯, 식용유, 담배 등 소비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뒤를 이어 주택·수도·전기·가계용 연료비가 그 뒤를 이었는데, 이 중 연료비와 주택임대료 상승이 주된 요인이다.
 
통계청이 구매력 지표로 간주하는 연간 근원물가상승률도 1월 1.84% 상승했다. 연간 정부 관리 물가 상승률은 2.37%, 변동성 물가 상승률은 3.35%이다.
 
마고 청장은 핵심 인플레이션은 보통 구매력의 지표인데, 일부 수입이 있으면 사람들이 일부 상품을 소비하고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살아나 구매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하였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월 인플레이션율을 2.17%로 예상했으며, 근원물가상승률이 1월에 실제보다 약간 낮은 1.78%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의 최근 정책이 식용유 가격이 더 이상 치솟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식용유 생산의 주원료인 팜유(CPO)의 가격 상한선을 kg당 9,300루피아, 올레인은 kg당 1만300rp로 정했다. 정부는 또한 소매 식용유 가격을 리터당 14,000 루피아로 유지하기위해 정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만디리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화폐의 유통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부가가치세(VAT) 세율이 10%에서 11%로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물가상승률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디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Faisal Rachman)은 최근 오미크론 변종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을 늘리면서 대중 이동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미크론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1년 인플레이션은 후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주요 중앙은행들이 보다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특히 부채가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MF는 2022년 미국의 근원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도는 3.4%로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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