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팸 전화• 문자 피해 세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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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스팸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인해 괴로워하며, 그 중 일부는 교활한 사기에 휘말리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에 사용자의 ID 카드(NIK)와 가족 카드(KK) 번호로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것을 의무화했지만 이러한 정책이 스팸을 억제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스웨덴 스마트폰 앱 트루콜러(Truecaller)가 발간한 2021 글로벌 스팸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는 스팸전화의 소비자 피해가 가장 큰 국가 중 6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3위보다는 조금 개선된 수치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14건의 스팸 전화를 받았는데, 이는 2020년의 18.3건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전체 스팸전화 건수가 1월 1,260만 건에서 10월 2,580만 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최근의 추세는 더욱 심상치 않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사기꾼들이 목표물을 목표로 삼는 비정상적으로 과학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갖고 있으며, 종종 목표로 삼은 사람들의 완전한 배경과 재정 이력까지 파헤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루콜러 최고 영업 책임자인 카리 크리슈너머시(Kari Krishnamurthy)는 소비자들은 은행 계좌와 비밀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스파이웨어와 사기를 피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통신사들은 발신자 및 스팸 식별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통신 사업자들은 콜센터, 소셜 미디어 및 SMS 서비스를 통해 자체 스팸 신고 포털을 만들었다.
XL Axiata 기업 커뮤니케이션그룹 대표 뜨리(Tri Wahyuningsi Harlianti)는 XL Axiata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수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숫자를 자동으로 차단하기 위한 장치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스팸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대한 8,700건의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텔콤셀의 외부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자인 알딘 하짐(Aldin Hasyim)은 통신회사들도 사기범들의 전화번호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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