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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규 투자 1,200조 루피아 달성 위해 고군분투

경제∙일반 작성일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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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해보다 3분의 1 증가한 1,200조 루피아의 총투자 목표를 세운 데 이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전세계 공급망 문제 속에서 투자목표 달성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신규 투자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18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바흐릴 장관은 브리타사투(Beritasatu) 편집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투자목표인 1,200조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며 인도네시아 예산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라면서 국가 경제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는 5,900만개 이상의 중소영세기업(MSME)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투자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바흐릴 장관은 대다수의 인도네시아 중소영세기업이 정식 사업체로 등록돼 있지 않아 실제 투자 가치를 추적하기 힘들다면서 대통령 또한 막대한 투자만을 관리해서는 안되며 중소영세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바흐릴 장관은 중소영세기업의 생산이 GDP의 6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전체 기업 수의 99.7%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정식사업체로 등록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큰 진정한 투자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흐릴 장관은 2019년 이후 문서상으로만 558조 루피에 달하는 이행되지 않은 투자의 면허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야심찬 2022년 투자 목표는 정부가 지난해 국내외 투자로 목표치의 100%인 900조 루피아를 달성하면서 세운 것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30.2%에 해당하는 94억 달러를 투자해 국가별·지역별 투자 1위를 유지하였고, 홍콩은 46억 달러로 32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 본토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다.
 
미국은 총 25억 달러의 투자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상위 4위권에 복귀했다. 한편 일본은 2020년 4위, 2019년 3위, 직전 3년간 2위 등을 기록하였으나, 2021년에는 23억 달러 투자로 5위로 계속 하락하였다.
 
2021년 인도네시아는 국내외 투자로 12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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