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알루미늄 가격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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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과 니켈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한 이후 알루미늄과 니켈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자카르타포스가 24일 보도했다.
음료수 캔과 항공기 부품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에 사용되는 산업용 경량 금속인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3,382.50달러까지 올라 2008년 7월 세계 금융위기 당시 최고치였던 3,380.15달러를 넘어섰으나, 곧 런던 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LME)에서 톤당 3,372.50달러로 하락했다.
다니엘 브리세만(Daniel Briesemann) 코메르츠은행(Commerzbank) 애널리스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알루미늄 가격 인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예상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서방의 강력한 제재와 러시아의 보복 조치가 있을 경우 러시아로부터의 알루미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한편 니켈은 지난 21일 월요일 거래에서 톤당 24,610달러를 기록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LME에서 톤당 24,38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 금속은 스테인리스강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러시아는 니켈과 석유, 알루미늄, 팔라듐 등 주요 원자재 생산국이다.
마렉스 중개업자 알 먼로(Al Munro)는 니켈이 러시아산 생산 위협으로 이미 시장에서 공급이 경색되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니켈의 가격은 올해 초부터 18% 올랐다.
코메르츠은행 분석가인 다니엘 브리세만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금속 가격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만 알루미늄과 팔라듐 가격이 니켈과 같은 수준으로 오르지 않았다고 하면서 니켈 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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