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생산업체, 정부 정책 혼선으로 수십억 루피아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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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프리미엄 포장 식용유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식물성기름생산자연합 (GIMNI) 사핫 시나가(Sahat Sinaga) 사무총장은 30일, 올해 식용유 가격과 공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1월부터 내놓은 11개의 다른 정책에 따라 회원사들이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남은 건 '수천억 루피아'의 손실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정부는 팜원유(CPO)와 식용유 판매를 규제하는 가격상한제, 국내시장공급의무제(DMO), 단일가격 정책을 내놨고, 이후 정책이 유턴하여 팜원유 수출세를 인상하는 등 시장 기반 방식으로 전환해왔다.
식물성기름생산자연합은 라마단과 이둘 피뜨리에 가까워지면 공급이 혼란에 빠지고 이 기간 동안 주요 식품 가격의 계절적 상승을 초래하는 바 정부에 더 이상의 규제 변경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사핫 사무총장은 만일 정부가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다면 기업들은 손해를 볼지, 이익을 낼지 알 수 있었다고 농임업 담당 의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식용유 파동의 배후에 신디케이트와 투기꾼이 있다는 무역부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는 정부의 감시가 약하고 데이터 수집과 관리 부실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사핫은 인도네시아의 팜원유 생산량 약 4,900만 톤은 내수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만, 식용유 소비량은 10% 안팎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감독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팜유 업종 정보를 합친 통합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료는 정부가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국제 팜원유 가격 폭등을 반영해 포장된 식용유 가격을 시장 메커니즘으로 되돌리기로 했지만 벌크 식용유의 상한가는 리터당 1만4,000루피아로 유지했다.
정부는 또 국제가격이 t당 1,500달러 이상일 때 팜원유 수출 누진세를 t당 최대 375달러로 올렸으며, 이는 국제가격이 t당 1,000달러를 넘었을 때의 t당 175달러보다 높다. 높은 수출세로 인해 생산자들이 팜원유 수출을 억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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